NOTE/N +10
2016. 12. 17. 22:38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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질량의 크기는 부피와 비례하지 않는다.
제비꽃같이 조그마한 그 계집애가
꽃잎같이 하늘거리는 그 계집애가
지구보다 더 큰 질량으로 나를 끌어당긴다.
순간, 나는
뉴턴의 사과처럼
사정없이 그녀에게로 굴러 떨어졌다.
쿵 소리를 내며, 쿵쿵 소리를 내며
심장이 하늘에서 땅까지
아찔한 진자운동을 계속하였다.
첫사랑이었다.
_김인육
우리 사이가 끝났다고 생각하니 잠이 안 왔어
진실한 사랑을 했으니 씁쓸한 건 없어
미래에 먼발치에서 서로의 새 인생을 보면 기쁨으로 미소 짓겠지
그 여름 나무 아래서 같이 보냈던 시간과
사랑하며 성숙했던 시간을 추억하면서
최고의 사랑은 영혼을 일깨우고 더 많이 소망하게 하고
가슴엔 열정을 마음엔 평화를 주지
난 네게서 그걸 얻었고 너에게 영원히 주고 싶었어
사랑해, 언젠가 다시 만나
The Notebook, 2004
*
당신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야
언젠가 이 말을 당신께 전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
정말 안녕 나의 여름이였던 사람아